아쿠냐-오타니, WBC 8강서 리드오프 홈런쇼…마이애미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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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8강전에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베네수엘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타니 쇼헤이(일본·LA 다저스)가 나란히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일본과 베네수엘라의 8강전. 1회 초 베네수엘라 1번 타자 아쿠냐 주니어가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2구째 시속 155km 포심을 받아쳐 우중간 솔로 홈런(타구속도 171km)으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 말 일본의 1번 타자 오타니가 곧바로 응수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린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130m짜리 대형 솔로포가 됐다.
양 팀 리드오프의 동시 홈런으로 경기는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쿠냐의 홈런으로 흔들릴 뻔했던 야마모토는 오타니의 동점포 덕분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이바타 일본 감독의 ‘오타니 1번‘ 승부수도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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