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마음, 잊지 말자"…혹독한 겨울 건넌 전준우, 다시 출발선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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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마음가짐 그대로!"

길고도 혹독했던 겨울을 뒤로한 채, 베테랑 전준우(롯데)가 다시 출발선에 섰다. 설렘 가득한 시기다. 발걸음도 한결 가볍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8승2무2패로 15년 만에 단독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준우는 "이제 진짜 야구를 시작하는구나 싶다"라며 "준비를 많이 했다. 연습량이 곧 자신감으로 이어졌고, 시범경기 결과도 좋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올 시범경기 성적이 남다르게 다가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팀은 유독 춥고 험난한 겨울을 보냈다. 지난 오프시즌, 대만 1차 스프링캠프에서 일부 선수들이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구단 안팎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선수단은 그 이후 똘똘 뭉쳐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이러한 노력이 시범경기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준우는 "어쩌면 놓치고 있었던 프로의식을 다시 상기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프로선수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전준우의 가슴에는 주장 완장이 달려 있다. 팀 내 최고참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 훈련을 이끄는 그에게 책임감은 더욱 묵직하게 느껴진다. 그는 "나이가 많다고 빠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아픔이 있었기에 더욱 구슬땀을 흘렸다. 당시 전준우가 자리를 비운 사이 롯데는 긴 연패에 빠졌다. 그는 "안타깝고 또 미안했다"라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프지 않아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신경 썼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롯데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팀의 첫 번째 목표는 2017년 이후 끊겼던 가을야구 진출을 다시 잇는 것이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전준우는 목표 순위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그는 "다크호스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잘할 것 같다. 전력 자체가 나쁘지 않다. 새로 들어온 외국인 투수들도 좋고,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진정한 원 팀으로 거듭날 시간이다. 전준우의 메시지는 흔들리지 말자는 것이었다. 그는 "캠프 때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의 마음가짐을 시즌 내내 꾸준히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며 "좋은 날도, 그렇지 않은 날도 있겠지만, 처음의 그 생각을 잃지 않고 나아가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는 일도 잊지 않았다. 전준우는 "우리는 원래 타격이 좋은 팀 아니냐. 투수진도 많이 좋아져서 올해는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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