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호재 PK 쐐기+디오고 퇴장’ 수적 우세 앞세운 포항, 대전에 1-0 승리…홈 팬들 앞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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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 앞에서 포항스틸러스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4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포항이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포항은 강원FC전(1-0 승)에 이어 대전마저 홈에서 잡아내며 두 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포항은 이호재, 조르지, 황서웅, 주닝요, 김승호, 니시야 켄토, 어정원, 박찬용, 김호진, 김예성, 황인재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대전은 디오고, 루빅손, 주앙 빅토르, 밥신, 김현욱, 이현식, 이명재, 임종은, 조성권, 강윤성, 이창근으로 맞섰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포항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주닝요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이호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득점은 취소되고 말았다.

전반 22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다시 한 번 대전을 압박했다. 김호진의 헤더 패스를 이호재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후 주닝요가 볼을 향해 머리를 들이밀었고, 이 과정에서 디오고가 주닝요의 머리를 발로 가격하는 장면이 나왔다. 심판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내 디오고를 퇴장 조치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포항에게 페널티 킥이라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는 골키퍼의 타이밍을 살짝 늦추며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포항은 전반 33분 황서웅의 과감한 돌파로 대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빠르게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를 투입했다. 주민규는 미드필더와 최전방을 오가며 수적 열세에 빠진 팀의 공격로를 열어주기 위해 부단히 움직였다.

온필드 리뷰가 길어지면서 전반 추가 시간은 무려 10분이 주어졌다. 대전은 전반 종료 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한 명이 많은 포항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추가 시간 11분에는 이명재를 활용한 세트피스마저 아쉽게 무위로 돌아가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휘슬과 함께 양 팀은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김용학을 투입했고, 대전은 엄원상을 가동했다. 추격이 절실했던 대전은 후반 5분 이명재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포항의 골망을 겨냥했지만, 공은 골대 옆 그물을 때리는 데 그쳤다.

후반 13분, 포항은 니시야 켄토 대신 기성용을 경기장에 보냈다. 기성용은 포백 라인과 중원을 오가며 팀의 빌드업을 차분하게 조율했다. 대전은 후반 21분, 혼전 상황에서 이명재의 슈팅 이후 주민규가 골문 앞에서 밀어 넣으려 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포항은 트란지스카와 김동진을 차례로 투입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4분 뒤, 교체로 들어간 김동진이 김용학의 머리 위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김용학이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포항은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마지막 수비 벽을 넘지 못하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대전은 후반 37분 김문환을 투입해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42분, 이명재가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상대 벽에 막히면서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거세게 몰아붙였던 대전이었지만, 결국 동점골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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