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6주 신화 또 탄생할까... 한화 리베라토 운명의 9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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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선두를 달리는 한화에 기분 좋은 고민이 생겼다.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루이스 리베라토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베라토는 한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오른쪽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로 재활에 들어가면서 6주 단기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멕시코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던 그는 29경기에서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38을 기록한 뒤 지난 6월 17일 한화와 6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지난 19일 입국한 그는 적응할 시간도 갖기 전에 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20일에 이어서 21일 경기까지 이틀 연속 우천 취소가 결정되면서 22일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데뷔전부터 3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단타성 타구를 2루타로 연결하는 주루 센스와 빠른 발도 눈에 띄었다.
25일 자신의 리그 두 번째 경기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플로리얼과 마찬가지로 외야로 향한 공을 줍는 과정에서 단타를 장타로 만드는 실책성 플레이를 보여줬고, 직구와는 다르게 변화구에 대처를 힘겨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삼성전의 부진은 단순 해프닝으로 바뀌었다. 그는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해 냈고, 그중 3경기는 멀티 히트였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돋보였다. 26일 대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 1, 2루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28일 문학 SSG전에서는 리그 최고의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6회 역전 3점 홈런을 치며 한화 김경문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데뷔 후 첫 6경기 동안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OPS 1.023을 기록한 리베라토는 플로리얼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홈런과 같은 장타를 많이 만들어내는 유형의 스윙은 아니지만 배럴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플로리얼과 같은 리그 최상의 스피드는 아니지만 빠른 판단력과 준수한 스피드로 수비와 주루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리베라토는 팀에 빠른 적응을 한 비결에 대해서는 "항상 훈련을 열심히 했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장타보다 단타를 많이 치는 만큼 친구들도 내가 한국에 잘 맞는다며 KBO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김태연으로부터 한국말도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화 내부에서의 평가도 좋은 상황이다.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6주라는 짧은 기간이라 지도하기 쉽지 않지만, 야구 센스가 뛰어나다"라며, "처음 보는 투수에게도 대응하는 능력이 좋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타점을 낼 줄 아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또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의 플로리얼과는 달리 리베라토는 활발하고 팀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므로 관계자들도 이 점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
리베라토에게는 시간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KBO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플로리얼의 복귀 예정일은 25일이며, 이는 곧 리베라토의 계약 만료 시점을 의미한다. 남은 경기 수는 총 16경기, 그중 9경기는 휴식기 이전에 치러진다.
리베라토는 이 9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입증해야 한다. 기존 외국인 타자인 플로리얼은 65경기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13도루 OPS 0.783 wRC+(조정 득점 창출력) 109.6으로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미흡한 직구 대처 능력과 치명적인 수비 에러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베라토가 계속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간다면, 외국인 타자 교체 가능성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화는 지난해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라이언 와이스를 정식 외인으로 전환했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를 대신해 일시 대체 외국인으로 온 선수다. 당시 와이스는 대체 외국인으로 1승 1패 3.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산체스를 밀어내고 정식 계약을 따냈다. 이번 시즌도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현재 16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02로 리그 특급 선발로 우뚝 섰다.
6주 단기 계약이고, 매 경기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 부담이 있지만 리베라토는 오히려 팀의 승리만을 생각하며 즐기고 있다. 그는 "6주 계약을 생각하기보다 매번 타석마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리베라토는 한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오른쪽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로 재활에 들어가면서 6주 단기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멕시코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던 그는 29경기에서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38을 기록한 뒤 지난 6월 17일 한화와 6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지난 19일 입국한 그는 적응할 시간도 갖기 전에 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20일에 이어서 21일 경기까지 이틀 연속 우천 취소가 결정되면서 22일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데뷔전부터 3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단타성 타구를 2루타로 연결하는 주루 센스와 빠른 발도 눈에 띄었다.
25일 자신의 리그 두 번째 경기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플로리얼과 마찬가지로 외야로 향한 공을 줍는 과정에서 단타를 장타로 만드는 실책성 플레이를 보여줬고, 직구와는 다르게 변화구에 대처를 힘겨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삼성전의 부진은 단순 해프닝으로 바뀌었다. 그는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해 냈고, 그중 3경기는 멀티 히트였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돋보였다. 26일 대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 1, 2루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28일 문학 SSG전에서는 리그 최고의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6회 역전 3점 홈런을 치며 한화 김경문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데뷔 후 첫 6경기 동안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OPS 1.023을 기록한 리베라토는 플로리얼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홈런과 같은 장타를 많이 만들어내는 유형의 스윙은 아니지만 배럴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플로리얼과 같은 리그 최상의 스피드는 아니지만 빠른 판단력과 준수한 스피드로 수비와 주루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리베라토는 팀에 빠른 적응을 한 비결에 대해서는 "항상 훈련을 열심히 했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장타보다 단타를 많이 치는 만큼 친구들도 내가 한국에 잘 맞는다며 KBO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김태연으로부터 한국말도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화 내부에서의 평가도 좋은 상황이다.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6주라는 짧은 기간이라 지도하기 쉽지 않지만, 야구 센스가 뛰어나다"라며, "처음 보는 투수에게도 대응하는 능력이 좋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타점을 낼 줄 아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또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의 플로리얼과는 달리 리베라토는 활발하고 팀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므로 관계자들도 이 점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
리베라토에게는 시간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KBO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플로리얼의 복귀 예정일은 25일이며, 이는 곧 리베라토의 계약 만료 시점을 의미한다. 남은 경기 수는 총 16경기, 그중 9경기는 휴식기 이전에 치러진다.
리베라토는 이 9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입증해야 한다. 기존 외국인 타자인 플로리얼은 65경기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13도루 OPS 0.783 wRC+(조정 득점 창출력) 109.6으로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미흡한 직구 대처 능력과 치명적인 수비 에러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베라토가 계속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간다면, 외국인 타자 교체 가능성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화는 지난해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라이언 와이스를 정식 외인으로 전환했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를 대신해 일시 대체 외국인으로 온 선수다. 당시 와이스는 대체 외국인으로 1승 1패 3.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산체스를 밀어내고 정식 계약을 따냈다. 이번 시즌도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현재 16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02로 리그 특급 선발로 우뚝 섰다.
6주 단기 계약이고, 매 경기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 부담이 있지만 리베라토는 오히려 팀의 승리만을 생각하며 즐기고 있다. 그는 "6주 계약을 생각하기보다 매번 타석마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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