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100억 후원계약...라켓·운동화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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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한국 배드민턴 여자 간판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스포츠용품 업체 요넥스의 개인 후원을 받게 됐다.

안세영은 1일 자신의 개인 SNS에 "2025년 7월 1일 자로 YONEX(요넥스)와 공식적으로 스폰서십 계약을 맺게 되었다"고 요넥스와 개인 후원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후원금 규모는 연간 25억원씩 총 1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갈등을 폭로했다. 당시 안세영은 협회의 대표선수 관리 문제점 등을 거론하며 협회 및 대표팀 감독과 불편한 관계를 공개했다.

아울러 협회 후원사 용품만 사용하도록 하는 데 불만을 나타내며 선수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 후원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세영의 문제 제기로 한국 배드민턴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 배드민턴계의 개혁으로 이어졌다.

올해 1월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새로 취임한 후 지난달부터 국가대표 개별 후원 계약이 공식 허용됐다. 이에 안세영은 요넥스와 개인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라켓과 운동화, 보호대 등의 지원을 포함한다.

2023년 이후 배드민턴계를 정복했다. 그해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에서 전설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우승을 이루며 세계 랭킹 1위에도 등극했고, 나아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정상에도 올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안세영은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룬 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적인 중국의 천위페이를 꺾고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2관왕에 등극했다. 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는데도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따내며 큰 감동을 안겼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로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후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을 시작으로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와 전영오픈 이어 6월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5개 국제대회를 제패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안세영은 "항상 따뜻하고 변함없는 응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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