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하루 쉰' 이정후, 5번 타자 선발 복귀... 'SK 출신' 켈리와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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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에 빠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상대는 SK(현 SSG)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정후는 타격 컨디션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28일부터 4경기 연속 총 16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240까지 하락했고, OPS도 0.704로 0.700 붕괴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전날(2일)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팀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애리조나에 2-8로 완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1루수), 이정후(중견수), 루이스 마토스(좌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브렛 와이슬리(3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6승 5패를 기록 중인 2년 차 랜던 루프다.

이날 이정후는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와 맞붙는다. 켈리는 2015~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한 역수출 사례'로 손꼽힌다.


SK 시절 4시즌 동안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2018년에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해 현재까지 통산 157경기 60승 48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 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2019, 2022, 2023년). 켈리는 1988년생 36살의 나이에도 이번 시즌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49로 팀의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다.

이정후와 켈리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지난 5월 13일 경기에서 이정후는 켈리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1-2로 패했고 켈리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로 어느새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로 내려갔으며, 지구 1위 LA 다저스와 9경기차로 벌어졌다. 애리조나는 샌프란시스코와 1.5경기차 뒤진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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