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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미 플리트우드(34·잉글랜드)는 17번 홀까지 키건 브래들리(39·미국)보다 1타 앞선 단독 선두였다. 플리트우드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3m 파 퍼트를 놓쳤고 브래들리는 2m 버디 퍼트를 넣어 투샷 플레이가 만들어졌다. 플리트우드의 15년 묵은 첫 PGA 첫 우승 꿈이 또다시 산산조각 났다. > > 플리트우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에 그쳤다. > > 플리트우드는 18번 홀에서 파만 기록해도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긴장한 플리트우드는 그린 가장자리에 놓인 공을 홀에 붙이는 데 실패했고 스리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반면 깔끔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브래들리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PGA 투어 통산 8승째이자 올 시즌 첫 승을 올리고 상금 360만 달러(약 49억6000만원)를 챙겼다. > > 플리트우드는 PGA투어에 데뷔한 2010년 이후 무려 159번째 출전에서 고대하던 첫 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번 준우승은 그의 PGA 통산 6번째로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셈이다. > > 러셀 헨리(미국)는 18번 홀에서 칩샷 버디를 성공시키며 플리트우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5타씩 줄였지만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 >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1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주형은 이븐파로 공동 45위, 임성재는 4오버파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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