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만으로는 부족... 한국 배드민턴, '새로운 자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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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대한배드민턴대표팀이 24일부터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리는 토마스&우버컵(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의 대회로, 남자 대회는 토머스컵, 여자 대회는 우버컵이라 불린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토너먼트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등 총 5경기를 진행하며 먼저 3승을 거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현재 여자단식 안세영,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를 앞세워 ‘황금기‘를 누리고 있지만, 이번 세계단체선수권에서는 그들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경기당 한 팀이 얻을 수 있는 승리는 각자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을 뒷받침해줄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자 대표팀에는 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있고, 남자팀에는 최강 복식조 서승재-김원호가 있지만, 그들의 승리만으로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어렵다.

박주봉 감독은 지난 13일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안세영 선수가 아주 잘해주고 있고, 서승재-김원호도 이제 정상급 수준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먼저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모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더 올라와야 한다. 중국이나 일본은 정상권 선수들이 여러 명인데 우리는 카드가 제한적이다.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선수들이 더 나와야 전체적인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선수들의 각성을 당부했다.



통산 17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 여자대표팀은 좋은 사례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중국은 여자단식 랭킹 2위 왕즈이를 비롯해 천위페이(4위), 한웨(5위)까지 총출동했다. 여자복식 세계 1위 리우성슈-탄닝 조와 지아이판-장슈시엔(4위) 조까지 더해지면서 실로 ‘드림팀‘을 구성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대회 프리뷰에서 "왕즈이, 천위페이, 리우성슈, 탄닝 등으로 구성된 중국은 ‘무적‘ 분위기를 풍긴다"며 "이들이 우승에 실패하려면 엄청난 이변이 필요하다"고 그 강력함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여자 대표팀은 안세영을 비롯해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 조, 그리고 또 다른 단식 주자인 김가은(18위)과 심유진(20위)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BWF 역시 "중국의 우승을 저지한 마지막 팀은 2022년의 한국으로, 그때의 멤버와 현재가 유사하다"면서 "당시 안세영은 완벽하지 않았기에 지금 한국이 더 강력하다. 또한 단식과 복식 모두 강점을 갖추고 있어 다시 한 번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은 서승재-김원호의 남자복식을 제외하면 정상급과 거리가 있다. 특히 단식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박주봉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왕즈이, 천위페이, 한웨가 안세영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겠지만, 안세영은 세 선수를 모두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에너지 소모나 효율적인 준비 측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한 과제만도 아니다.

수준 높은 선수의 출현은 내부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도 이미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오랫동안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심유진이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 한웨를 꺾는 등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좋은 예다. 남자복식의 강민혁-기동주 조도 결승까지 올라 서승재-김원호와 ‘팀 내전‘을 펼쳤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쟁하면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기량이 향상되는 법이다. 이번 단체전에서도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의 활약과 함께 ‘새로운 카드‘들의 선전이 함께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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