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FC서울·8위 강원FC, ACLE 16강 '간신히' 합류…9위 울산은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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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강원FC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에 턱걸이했다. 반면 울산 HD는 아쉽게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강원은 18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스테이지 최종 8차전에서 멜버른 시티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 푸동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상하이 하이강과 울산의 맞대결도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전날 승점 10(2승 4무 2패)을 기록한 서울이 동아시아 7위, 승점 9(2승 3무 3패·골 득실 -2·11득점)의 강원이 동아시아 8위에 오르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서아시아 각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울산(2승 3무 3패·골 득실 -2·8득점)은 강원과 승점과 골 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9위로 밀려나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4강에 진출했던 2016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이후 무려 10년 만에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급 클럽 대항전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 강원은 값진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2026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상승세를 탔다.

일본의 마치다 젤비아, 비셀 고베,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나란히 동아시아 1~3위를 휩쓸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 리그임을 입증했다. K리그1 팀들이 7, 8위로 간신히 16강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태국의 강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멜버른 시티, 말레이시아의 자존심 조호르 다룰 탁짐이 각각 4~6위에 자리했다.

강원은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멜버른을 상대로 슈팅 수 12-10으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울산은 상하이를 더욱 압도적으로 몰아쳤다.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최하위 상하이를 상대로 점유율을 높이며 슈팅을 퍼부었지만 역시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적극적으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낸 공격수 야고가 연이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29분 야고는 골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후반 35분 야고가 벤치로 물러나고 말컹이 원톱으로 투입됐지만 울산의 골 결정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후반 34분 이진현의 오른발 슈팅과 곧이어 말컹의 헤더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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